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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해성티피씨, 삼성 ‘보행보조 로봇’ 특허…국내 유일 로봇용 감속기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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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티피씨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보행보조 로봇 관련 특허를 추가로 출원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후 1시5분 현재 해성티피씨는 전일 대비 7.11% 상승한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보행 보조 장치 및 그 동작 방법'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지난 2월과 3월 출원된 '착용형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보행 보조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들'에 이은 보행 로봇 관련 특허다.


보행 보조 로봇은 시니어 케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보행을 돕는 운동 보조기구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보행 보조 로봇 'EX1(젬스힙)'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4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젬스힙에 대한 '시판 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까지 마쳤다. 시판 전 신고는 판매업자가 의료기기 성능을 미국 정부로부터 인증받는 절차다.


삼성 내부적으로 EX1(젬스힙)의 정식 명칭을 '봇핏'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FDA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봇핏은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하는 장치로, 무게는 2.1㎏ 수준이다. 2시간 충전 후 1~2시간 작동한다. 또 착용하면 보행 시 24% 가량의 힘과 14%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해성티피씨는 국내에서 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사업에 성공한 유일한 업체로 알려졌다. 감속기는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 조절에 쓰이는 부품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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