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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핫플 늘어나자…'압구정로데오' 상권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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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차 승객 수 증가
토지 평당 거래가격도 '껑충'
임대료 상승률 14%↑

압구정로데오 상권이 부활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여주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하나둘씩 늘며 유동 인구가 늘었고 그 결과 인근에 음식점 및 카페들이 또다시 생겨나는 선순환구조가 작동하고 있다.


MZ 핫플 늘어나자…'압구정로데오' 상권의 부활 (출처:우리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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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의 활성화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21일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자료에 따르면 상권의 시작점인 지하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지하철 하차 승객 수는 2020년 12월 4만800명, 2021년 12월 6만100명, 2022년 12월 6만9400명으로 매년 하차 승객 수가 증가했다.


매출도 받쳐주고 있다. 나이스지니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타 상권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압구정로데오 상권은 우상향의 매출 상승 그래프를 기록했다. 압구정로데오 상권은 통상 지하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시작해 서측 방향 일대 지역을 말한다. 학동사거리 및 도산공원 방향으로 상권이 주로 형성돼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해당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동산플래닛의 상업용 빌딩 통계에 따르면 압구정로데오가 속한 신사동의 토지 평당 거래가격은 2019년 약 1억원에서 2022년 약 1억8600만원으로 2019년 대비 약 8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42%)보다 높다.


임대료도 상승세다.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압구정로데오의 통상임대료는 2021년 m²당 9만600원에서 2022년 10만3400원으로 약 14% 상승한 반면 서울 주요 상권 평균 상승률은 약 6.6%로 서울 주요상권 통상 임대료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물간 상권으로 취급받던 압구정로데오 상권의 부활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압구정로데오 상권은 어떻게 부활했을까'라는 보고서에서 "2017년 하나의 외식기업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수제햄버거 브랜드 및 도너츠 브랜드 점포를 도산공원에 각각 오픈하면서 시작됐다"며 "오픈과 동시에 해당 매장은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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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요인으로는 인근 청담동 상권 및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과의 시너지를 꼽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명품매장이 즐비한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및 청담동 상권에서 쇼핑 이후 압구정로데오의 카페, 음식점, 복합문화공간 등을 이용하는 2차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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