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얼라인파트너스가 에스엠(SM)의 2대주주가 된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 지지선언했다.
8일 얼라인파트너스는 "SM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및 성장 전략을 신뢰하고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번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도 기본적으로 SM 3.0 전략의 추진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기본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는 SM 경영진에게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 관련 아래 사항들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모든 주주들에게 2월 15일까지 공개적으로 발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얼라인이 공개 발표를 요청한 내용은 ▲이번에 추가로 조달한 투자금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주주가치 차원에서의 기대 효과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구체적 시너지 창출 방안 및 주주가치 차원에서의 기대 효과 ▲비핵심자산의 매각 등 1월 20일에 발표된 합의안에 포함된 거버넌스 구조 개편의 기본적인 방향성 등이다.
얼라인은 "이번과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과 관해서는 위와 같은 내용들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주주 관점에서 명확히 설명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제시한 기한까지 충분한 설명을 요청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경우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M 이사회의 거버넌스 구조 개편안 및 2월 3일에 발표한 SM 3.0 멀티프로듀싱 전략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얼라인은 "1월 20일 합의문에서 밝힌 대로, 당사는 SM 거버넌스 구조 개선과 SM 3.0 전략 추진 우호적 주주로서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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