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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통신株…경기방어·배당 매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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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난달 이후 통신 3사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이익 피크아웃(정점) 우려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이다. 이익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곤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외환경과 무관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배당주로서 매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통신 3사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이 기간 동안 8.57% 하락했고 SK텔레콤(-2%), LG유플러스(-11%)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개별 기업의 이슈기 발생했다기보다는 업종 자체의 매력도가 내려간 것인데 상반기 다른 업종 대비 오름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 순매도 규모를 키웠는데, LG유플러스에 대해선 총 5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KT는 747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1782억원 규모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지부진 통신株…경기방어·배당 매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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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통신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모멘텀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통이 있다.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지난 23일 개통했고 아이폰 14시리즈는 오는 23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길어진 휴대폰 교체 주기와 5G 요금제 다양화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5G 가입자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팅비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도 작다. 김아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사 모두 마케팅 경쟁을 지양한다고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5G 침투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감사도 고려해야 한다. 그간 통신 3사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시행되는 국정감사의 단골손님이다. 9월 초 중순부터 관련 통신사에 대한 언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매물이 출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통신사에 대한 특별한 압박이 없었던 만큼 국정감사 전후로 추가 요금 인하나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대한 요구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배당에 대한 수요도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KT의 경우 기말 배당만 시행하고 있는데 기대 배당수익률은 5.5%에 달한다. SK텔레콤 올해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은 6.5%, LG유플러스는 5.8%로 예상된다. 김아람 연구원은 “다만 최근의 국채수익률 흐름과 다른 업종의 배당수익률, 분기와 중간 배당을 모두 고려하면 통신업종의 매력은 예년 대비 다소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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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 연구원은 “이익 성장 피크 아웃 우려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업종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방어주, 배당주로서 매력은 충분하다”며 “5G 전환 이후 구조적인 이익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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