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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드림라인, 2년 만에 다시 증자…차입금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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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연평균 300억 설비투자…올해 473억 투자 계획
이동통신사 비용 절감 노력에 드림라인 실적 부진
이자비용 줄여 수익성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최근 2년 동안 영업손실을 기록한 드림라인이 채무 상환을 위해 주주배정 증자에 나선다. 금리가 꾸준하게 오르는 상황에서 차입금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림라인은 구주주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CPS) 607만6997주를 발행한다. 구주 1주당 전환우선주 0.3666주를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인 5000원이며 증자를 통해 304억원을 조달한다. 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을 지니고, 10년 이내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배당가능 이익의 범위 안에서 주주는 액면가액의 4.0%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공모자금은 채무를 상환하는 데 233억원, 시설 투자금으로 71억원을 사용한다. 올해 8월부터 내년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및 매입채무를 상환한다. 차입금을 상환하면 금융비용이 줄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시설 투자금은 신규 공용화기지국을 개설하는 데 활용한다.


1997년 설립한 드림라인은 전용회선 서비스와 인터넷 전화 사업, 공용화기지국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통신망 설비와 회선을 이동통신 사업자, 시스템 통합업체 등에 임대해주고 있다. 한국전력 전력자동화 회선 제공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했다.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인 배전지능화 사업에 광케이블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지국(중계망) 건물, 토지, 철탑, 전용회선 등 부대시설 또는 장비를 설치하고 각 이동통신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 1분기 기준으로 부문면 매출 비중은 전용회선 사업부문 47%, 공용화 기지국 7%, 인터넷전화 5% 등이다. 유통과 부동산 임대 등 기타수익이 41%를 차지했다.


드림라인은 최근 2년 동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영업이익률 12.5%를 기록했으나 2020년 영업수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전년 대비 14.5% 감소한 1637억원,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171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각각 114억원, 1억원으로 집계했다. 2020년에 이동통신사와의 상호회선설비 이용계약이 끝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전용회선 사업부문 매출은 2019년 946억원을 기록한 이후로 2020년 857억원, 2021년 788억원을 기록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비용절감 방침에 따라 자가 통신망을 점진적으로 구축하면서 드림라인 통신설비 임대수익이 감소하는 추세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0년 168.6%, 2021년 196.7%로 높아졌다. 올 1분기 기준 자산 총계는 3210억원, 유동자산 323억원, 부채총계 2182억원, 자본총계 1028억원이다. 유형자산은 2265억원으로 전체 자산 가운데 70.6%를 차지하고 있다. 전용회선 및 인터넷 회선, 기지국 등을 임대해주는 사업 특성상 유형자산 비중이 높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0억원 이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약 473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매출의 27.6%에 달하는 규모다. 5G 도입에 따라 고객들의 고품질 통신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투자 규모도 커졌다. 이전까지 드림라인은 장단기 차입금을 통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955억원에 달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은 823억원이다. 이자율이 2~6%인 점을 고려하면 30억원 안팎의 이자비용이 나가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드림라인 최대주주는 아이엠엠인프라 제8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분을 100%로 보유하고 있는 라루미에다. 드림라인 지분 93.23%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 2.29%, 한국도로공사 1.1% 등도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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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엠인프라 제8호 사모투자는 2020년 1월14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큐파트너스 제2호의1 기업재무안정을 비롯한 주요주주와 813억원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7월 28일 주식 매매계약을 마무리했다. 드림라인은 2020년 10월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263억원을 조달했다. 아이엠엠인프라 제8호 사모투자는 드림라인을 인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1000억원 이상 투자한 가운데 또다시 수혈에 나선 셈이다.

[자금조달]드림라인, 2년 만에 다시 증자…차입금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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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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