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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감 여론조사, 김대중·장석웅 33.4% 동률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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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8.2%, 부동층 25.1% 집계

 전남교육감 여론조사, 김대중·장석웅 33.4% 동률 ‘초박빙’ 왼쪽부터 장석웅 후보, 김대중 후보, 김동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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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전남교육감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김대중·장석웅 후보가 같은 지지율을 보이며 막판까지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25일 남도일보와 전남매일, 광주매일, 광주불교방송, 광주드림 등 지역 5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가중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남교육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가 나란히 33.4%를 차지했다. 김동환 후보는 8.2%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김 후보가 60세 이상에서 35.0%로 장 후보의 31.3%보다 3.7%p 앞섰다. 장 후보는 40대에서 41.7%로, 김 후보의 31.4%에 비해 10.3%p 높았다. 지역별 지지율은 김 후보가 강진·목포·무안·신안·영암·완도·장흥·진도·해남에서 35.4%를 기록, 장 후보의 32.3%보다 3.1%p 많았다. 장 후보는 여수·순천·광양·고흥·곡성·구례·보성에서 34.5%로, 김 후보의 31.5%보다 3.0%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서부권에서, 장 후보는 동부권에서 각각 오차범위 내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우위를 보였다.


‘지지후보 없음’은 17.9%, ‘잘 모름’ 7.2%로 ‘부동층’이 25.1%로 나타났다. 적극투표층 지지도 조사에서는 장 후보 36.4%, 김 후보 34.7%로 조사돼 두 후보가 1.7%p 차이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전남교육감을 결정할 때 지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으로 ‘정책과 비전(43.2%)’을 꼽았다. 이어 ‘인물 됨됨이(22.5%)’, ‘교육경력(16.5%)’, ‘당선 가능성 (5.3%)’, ‘기타 (8.0%)’, ‘잘 모름 (4.5%)’순이었다.


김대중, 장석웅 후보는 33.4%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똑같은 지지율이 나와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애초 순풍을 예상했던 장 후보는 김 후보의 예상 못한 추격에 당혹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로 현직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인식을 깨고 김대중 후보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장석웅 후보를 거의 따라잡거나 역전했다. 물론 전체 지지율은 여전히 장 후보가 앞서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막판 대역전극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에 도전하는 김 후보의 무서운 추격전으로 이번 교육감 선거는 마지막까지 불꽃 튀는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3사 통신사에서 제공한 가상번호를 통해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무선 가상 번호(10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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