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의 국내 보험급여 등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척추 임플란트 업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AccelFix-XL, XTP)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 수가를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척추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본격적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척추 질환 환자에게 해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AccelFix-XL, XTP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굴지의 소수 회사가 보유한 첨단 혁신제품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고정형 피크 케이지(PEEK cage)와 달리 척추 뼈의 종판(end plate) 손상을 최소화해 척추 뼈의 함몰 위험을 줄였다. 과다 출혈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경추 최소침습수술시스템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핵심 제품 익스펜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 인허가 승인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AccelFix-XL, XTP에 대해 보험급여 등재하면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국내 ATP(사측방)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보다 먼저 진출한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일반적으로 총 4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의료기기 업체가 등재 신청을 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용 효과성, 급여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이후 2개월 내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기기 업체가 건강보험 적용 가격을 협상한다. 협상이 끝나고 1개월 내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급여 수가가 고시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는 "국내 척추 질환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