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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키옥시아 日 반도체 공장, 오염 발생…생산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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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키옥시아 日 반도체 공장, 오염 발생…생산차질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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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낸드플래시 주요 생산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가 함께 운영하는 일본 공장 2곳에서 플래시메모리에 들어가는 재료에 오염이 발생해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키옥시아와 합작으로 만든 일본 요카이치와 키타카미에 있는 생산시설 2곳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으며 정상 가동을 할 수 있도록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현재 최소 6.5엑사바이트(EB) 규모의 플래시메모리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상 수준으로 생산이 회복될 시점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실리콘 웨이퍼 단계에서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된 부품이 되기까지는 3개월 가량이 소요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웨스턴디지털은 2019년 7월 도시바메모리와 함께 만든 생산시설의 정전 사태를 경험했는데 당시 6엑사바이트 규모의 웨이퍼 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며 회복에 1달여가량 소요됐다. 미 IT 매체 톰스하드웨어는 "생산에 보통 2~3개월이 소요돼 주기 사이클이 긴 3D 낸드 플래시가 타격을 입은 만큼 생산 재개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일로 낸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낸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는 각각 낸드 시장 점유율 13.2%, 19.3%(지난해 3분기 기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애런 레이커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가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에 분명 부정적인 이슈지만 역사적으로 지진이나 정전과 같은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 가격이 올라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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