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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순자산 70조원 돌파…거래대금 미국·일본 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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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총 주식시장 대비 2.6% 수준…미국·일본보다 성장 잠재력 커
ETN 지표가치총액 2014년 시장 개설 이후 최대 실적

국내 ETF 순자산 70조원 돌파…거래대금 미국·일본 이어 3위 (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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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ETF 일평균 거래대금도 미국과 일본을 이어 3위에 올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7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5.5% 증가했다. ETF 순자산총액은 올 11월 70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ETF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2.6% 수준으로 지난해 말 2.2%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시총 대비 ETF 순자산총액 비중(13.1%)이나 일본(9.7%)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이다.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20종목으로 전년 대비 8종목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는 ‘KODEX 200’으로 4조9756억원 규모다. 이어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조1202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2조4006억원), TIGER200(2조893억원), KODEX 단기채권(1조9443억원) 순이다. 자금은 올 1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14조9000억원이 유입됐다. 해외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금은 주로 해외형 테마 및 대표지수 종목에 집중됐다.


상장종목수는 전년 대비 61종목 늘어난 529종목을 기록했다. 80종목이 신규 상장됐으며 19종목이 상장 폐지됐다.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차, 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종의 테마형 ETF와 해외형 ETF가 신규 상장되면서 다양한 상품군을 확충했다. 또한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도 올해부터 본격화됐다. 올해만 액티브 ETF는 21종목 상장했다.


올 1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의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221% 감소한 2조9889원을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거래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제외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0억원 증가했다.


국내 ETF 순자산 70조원 돌파…거래대금 미국·일본 이어 3위 (제공=한국거래소)

올 1~10월 간 글로벌 거래대금은 25억7900만달러(약 3조605억원)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기관의 거래비중은 전년 대비 6%포인트 증가했고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전년 대비 7%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ETF 거래대금의 개인 비중은 44%, 기관은 25.2%, 외국인은 30.8%였다. 개인에 63.2% 몰린 코스피의 거래대금보다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포한 편이다.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도 확대됐다. 2019년부터 소득공제와 과세이연이 가능한 연금계좌와 분산투자, 투명성 등 장점을 지닌 ETF의 장점을 활용한 연금 ETF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 규모는 2019년 4717억원에서 올 1분기 2조9613억원, 2분기 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올 1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의 ETF 평균수익률은 6.28%였다. 상승종목은 314종목으로 하락한 종목(135종목)보다 많았다. 국내주식형 ETF의 평균수익률은 7.47%로 4.76%를 기록한 코스피보다 2.71%포인트 상회했다. 올해 누적수익률 기준 상위 1위엔 ‘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가 올랐으며 수익률 75.01%를 기록했다.


국내 ETF 순자산 70조원 돌파…거래대금 미국·일본 이어 3위 (제공=한국거래소)

상장지수증권(ETN) 역시 올 들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달 10일 기준 ETN의 지표가치총액은 8조5000억원, 상장종목수는 268종목으로 2014년 시장 개설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9일 기준 지표가치총액은 9조400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1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의 일평균거래대금은 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2% 감소했다. 하지만 원유 ETN의 변동성이 심했던 지난해 3~6월을 제외하면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규모는 올 8월 이후 시장수요가 많은 원자재 및 대표지수 상품이 대거 상장하면서 증가세다. 특히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등 대표지수 상품이 상장하면서 올 4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은 689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수익률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ETN 전체 평균수익률은 4.44% 수준이다. 이 중 국내주식형의 경우 평균수익률이 6.46%로 코스피 대비 1.70%포인트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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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내년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상장하고 혁신적인 액티브 상품 도입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ETF 및 ETN 시장의 양적 성장에 따라 시장 모니터링 및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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