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피치, 中 헝다 신용등급 CC에서 C로 하향 (상보)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피치, 中 헝다 신용등급 CC에서 C로 하향 (상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2위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의 신용등급을 기존 'CC'에서 'C'로 하향했다.


29일 피치는 보고서를 내고 헝다와 헝다 계열사의 장기 외국 통화 표시 채권 등급을 'C'로 하향하며 "헝다의 등급 하향은 달러화 채권 이자가 미지급된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6월 22일 이후 헝다그룹 등급을 네 차례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헝다의 기업신용등급(CFR)을 'Caa1'에서 'Ca'로 강등한 바 있다.


'Ca'는 통상적으로 디폴트를 일으키며 원금이나 이자를 회복할 수 있는 전망이 낮다는 의미다.


현재 헝다그룹의 부채는 3020억달러(약 358조원)에 달한다. 지난 23일 헝다는 달러 채권 이자(약 993억원)와 위안화 채권 이자(약 425억원)를 지급해야 했다. 하지만 헝다는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하고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는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는 이날까지도 미지급된 달러화 채권 이자의 지급 일시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30일 간의 이자 지급 유예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헝다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맞게 된다.


이날 헝다는 4500만달러(약 559억원)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추가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내년까지 74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채권 만기가 도래할 전망이다.


시장은 헝다의 파산 위기가 고조되며 이것이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 세계 부동산 업체 중 최대 규모의 빚덩이(약 358조원)를 안고 있는 헝다가 실제로 디폴트 사태를 맞을 경우 글로벌 금융 시장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


AD

앞서 이날 오전 헝다는 자회사가 보유한 중국 성징은행 지분 19.93%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된다면 헝다는 약 1조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