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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또 사상 최대 실적…"분리막 사업 인수·배터리 수주 잔고 180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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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배터리 소송 합의금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 2조원대
배터리 수주잔고 150조→180조원으로 증가
화학 사업 견조한 수익 실현
첨단소재, 분리막 등 소재 강화…2026년 매출 12조 예상
LG화학, 실적 발표 전 LG전자 분리막 사업 인수

LG화학, 2분기 또 사상 최대 실적…"분리막 사업 인수·배터리 수주 잔고 180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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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소송 합의금 반영 등 일회성 영업이익의 영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전 LG전자의 분리막 사업 인수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에서 배터리 소재, 분리막용 화학 제품까지 배터리 수직계열화에 가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화학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급성장으로 배터리 등 친환경 비즈니스의 실적 비중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0.2% 증가한 2조2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65.2% 늘어난 11조4561억원, 당기순이익은 289.5% 뛴 1조63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는 여수 제2 NCC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 및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익성도 확대됐다. 3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 및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따른 견조한 매출이 예상된다.



LG화학, 2분기 또 사상 최대 실적…"분리막 사업 인수·배터리 수주 잔고 180조원"(종합)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 관계자는 "리콜 금액 4000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과 ITC 소송 합의금이 영업이익으로 들어오면서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 합의금 1조원, 로열티 1조원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소송을 끝내기로 해다. 합의금은 올해와 내년 각각 5000억원을 받기로 했으며 로열티는 2023년부터 수령하기로 했다.


배터리 사업 전망은 기대 이상으로 순항 중이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 컨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와 관련 빠르게 이익을 실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늘면서 현재 약 180조원의 수주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밝힌 150조원보다 늘어난 규모로 "수주 파이프라인이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및 IT용 소형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계획이다.


LG화학, 2분기 또 사상 최대 실적…"분리막 사업 인수·배터리 수주 잔고 180조원"(종합)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을 통한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에도 전지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적 발표 전 LG화학은 LG전자의 분리막 사업 인수를 밝히며 전지 소재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수 대상은 LG전자의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산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 부문으로, 인수 금액은 5250억원 수준이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 컨콜에서 "첨단소재 분야에서 2026년이면 전지소재 매출만 8조원에 달하고, 첨단소재 전체 매출은 총 1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분리막에 쓰이는 초고분자형 P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양산을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분리막-분리막용 PE까지 전지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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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e-Mobility),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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