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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펫·트위니 등 아기유니콘서 '예비유니콘' 성장, 특별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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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 1조1872억원 후속투자, 매출 50%↑, 일자리 3386개 창출
'직방'은 유니콘으로, 하나기술·제주맥주 등은 코스닥 입성

핏펫·트위니 등 아기유니콘서 '예비유니콘' 성장, 특별보증 지원 지난달 22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혁신상 수상자 및 미국 포브스지 선정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청년 스타트업 대표 7명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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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핏펫·트위니 등 지난해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던 기업들이 올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해 특별보증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2019과 지난해에 아기유니콘이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됐던 '뤼이드'는 손정의 비전펀드에서 2000억원을 유치했고, '직방'은 기업가치를 약 1조 1000억원으로 인정받아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핏펫과 트위니 등 20개 기업을 '2021년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고, 그동안 'K-유니콘' 포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성과도 발표했다.


K-유니콘 2단계 사업 선정기업, 최대 100억원 보증 지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강국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으로 최종 선정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기업가치를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아 벤처투자를 유치한 비상장기업인 '유니콘기업'을 본따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은 '아기유니콘',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기업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특별보증에는 50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검토와 서면평가, 기술평가, 보증심사를 거쳤으며 마지막으로 국민심사단이 전문가와 함께 참여하는 대면평가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기업들의 평균 업력은 5.6년, 2020년 평균 매출은 140억원, 고용은 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평가 A등급 이상이 70%(14개)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기업이 많았고, 평균 투자유치액은 222억원, 평균 기업가치는 1075억원으로 추산됐다.

핏펫·트위니 등 아기유니콘서 '예비유니콘' 성장, 특별보증 지원


예비유니콘, 평균 업력 5.6년·평균매출 140억원·고용 70명

지난해 아기유니콘200에 참여했던 기업이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반려동물용 건강검진 도구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핏펫'과 산업용 물류 로봇을 제조하는 '트위니'는 1년 만에 일자리창출과 투자유치 등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성과도 놀라웠다. 중기부에서 2019~2020년 아기유니콘200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참여한 97개 기업(아기 40, 예비 57)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97개 참여기업 중 과반이 넘는 50개 기업이 무려 총 1조 1872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으며, 일자리 3386개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참여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직방)이 탄생하는 등 'K-유니콘' 프로젝트가 효과적인 유니콘기업 성장디딤돌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뤼이드'는 지난 5월 '손정의 비전펀드'에서 2000억원을 유치했고, '직방'은 지난달 벤처투자기관간 구주(舊株)거래를 통해 기업가치를 약 1조 1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면서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했다.

핏펫·트위니 등 아기유니콘서 '예비유니콘' 성장, 특별보증 지원


직방, 유니콘으로 성장…IPO·M&A 활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수(Exit')에 성공한 기업도 있다. 지난해 11월 '하나기술' 12월 '엔젠바이오'가 코스닥에 상장했고, 올해는 2월 '피엔에이치테크', 5월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입성했다. '크로키닷컴'은 지난 4월 대기업 '카카오'에 인수합병됐다.


참여기업들의 매출과 고용도 크게 늘어났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작년 대비 약 150% 가량 상승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의 경우 50%가량 확대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자리도 늘었는데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신청 당시보다 신규 고용이 830명 늘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255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그 밖에도 2020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디에스글로벌), 해외 창업경진대회 5관왕(센스톤) 등 '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의 경쟁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2019년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리디(주) 대표인 배기식 국민심사단장은 "이번 예비유니콘 최종 심사를 하는 동안 국내 창업기업(Start-up)의 수준 높은 실력에 감탄했다"면서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예비유니콘이 이번 특별보증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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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K-유니콘 프로젝트가 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 고속 성장(Scale-up)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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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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