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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우·폭설 덕? 100년 묵은 산삼이 또…"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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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우·폭설 덕? 100년 묵은 산삼이 또…"심봤다"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발견된 가족 천종산삼. 사진 제공=한국전통심마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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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에서 4대에 걸친 가족 천종산삼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았다.


2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함양에 사는 약초꾼 정모(65)씨가 지난 17일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한 천종산삼 8뿌리의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50년 이상을 자연적으로 살아온 산삼을 일컫는 말이며, 정 씨가 발견한 산삼은 4대를 이어온 이른바 '가족 산삼'으로 파악됐다.


이 천종산삼 8뿌리는 총 길이 52cm에 총 무게는 86g에 달했다. 그중 모삼의 무게는 약 37g으로 그 수령은 100여 년 이상으로 추정됐으며, 나머지 자삼 5뿌리의 수령 역시 20년 이상으로 추정됐다. 특히 짙은 황색에 머리 부분이 세밀하며 그 형태가 빼어나 최종적인 감정가는 1억2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 5월 7일에는 경남 함양군 덕유산의 해발 700m 지점에서 추정 수령 100년이 넘은 천종산삼이 발견된 바 있다. 약초꾼 이모(62)씨가 발견한 이 산삼은 뿌리 길이 63cm에 무게는 68g으로, 감정가 9천만이 책정됐다.


또 지난 5월 22일에는 약초꾼 석모(59)씨가 감악산의 8부 능선에서 길이 1m에 무게 240g에 달하는 초대형 산삼을 채취하기도 했다. 이 산삼은 인종산삼으로 분류됐으며 역시 그 모삼의 수령이 100여 년 이상으로 추정됐다.



이에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올해 들어 1냥이 넘는 대형 산삼만 5회 이상 감정의뢰가 들어올 만큼 산삼발견 횟수가 늘었다"고 설명하며 "지난해 폭우와 폭설 등으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던 산삼이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잘 자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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