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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본부, 봄철 화재예방 대책 마련…취약시설 컨설팅 강화

경기소방본부, 봄철 화재예방 대책 마련…취약시설 컨설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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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4만7919건 중 봄철인 3~5월 가장 많은 1만4294건(30%)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인명 및 재산피해 역시 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의 경우 봄철 129명으로 전체 피해 건수의 26.8%를 차지했다. 재산피해는 봄철 3538억원으로 전체의 28.5%를 차지했다.


봄철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8092건으로 전체의 57%를 점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2861건(20%), 기계적 요인 1570건(11%) 순이었다.


부주의 사유로는 담배꽁초(3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쓰레기 소각(15%), 불씨ㆍ불꽃방치(11%), 논ㆍ밭소각(10%)이 뒤를 이었다.


경기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2508개 단지 2758동)와 소규모 숙박시설(여인숙 1371곳)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 및 전기ㆍ가스시설 안전사용 지도 등 화재안전 컨설팅을 강화한다.


또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홍보ㆍ유도하고, 공사장 내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및 용접 불티 비산방치 등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글램핑과 카라반 등 야영장(472곳 643동) 내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설치 등 화재 안전관리도 살핀다.


특히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영화관과 쇼핑몰,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의로 선정해 관계인 중심의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전원차단 및 방치,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운영한다.


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산림 인접지역 피난시설 구축과 지자체 별 산불진화대와 공조를 통한 초기 대응도 확보하기로 했다.


임정호 경기소방본부 재난예방과장은 "봄철은 건조한 기후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데다, 논ㆍ밭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많이 일어나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택과 이천에 있는 백신 보관시설과 도내 백신접종센터 51곳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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