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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량 두고 유럽 국가·제약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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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공급량 두고 유럽 국가·제약사 충돌 [이미지 출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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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 유럽 국가들과 백신 공급업체 간의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번주 이탈리아에 대한 백신 공급량을 29% 줄이겠다고 밝혔다. 벨기에 공장 재정비 때문이다. 화이자는 벨기에 공장 생산설비를 개선해 백신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백신 생산량을 줄일 수 밖에 없으며 향후 생산설비 재정비한 후 부족했던 공급량을 채워주겠다는 입장이다. 화이자는 3~4주 정도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정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부가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여부를 법무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자가 나중에 공급량을 맞춰준다고 해도 단기적인 공급 차질에 따른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이에 따른 배상 가능 여부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는 제약사로부터 제공받는 백신 공급량이 줄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제약사들이 함부르크 주정부에 보낸 백신이 담긴 유리병 개수가 줄었다.


보통 제약사들은 이송 중 백신이 흘러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리병을 가득 채우지 않는다. 실제 6회 접종분을 담을 수 있는 유리병에 5회 접종분의 백신을 담는 식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유리병 한 병에 담긴 백신이 몇 회 접종분이냐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질 여지가 있다.


저널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당국은 지난 8일 유리병 한 병에 6회 접종분을 담을 수 있다고 판결했고 이후 제약사들은 함부르크 주정부에 보낸 백신의 양을 줄였다.


함부르크 주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백신 30회를 접종하는데 여섯 병을 사용했는데 제약사들이 지금은 다섯 병만 보내고 있다"며 "제약사들이 공급하는 백신량을 줄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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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약사들은 계약 기준은 유리병 개수가 아니라 접종 횟수이며 유리병 갯수가 줄었다고 접종 횟수가 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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