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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핫피플]빙그레가 만든 건강기능식품은 맛있다…"비바시티, 성장동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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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비바시티' 빙그레 마케팅팀 대리 인터뷰
2030 女 취향 반영해 제품 출시
구미·스틱젤리로 마케팅 집중

[유통 핫피플]빙그레가 만든 건강기능식품은 맛있다…"비바시티, 성장동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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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빙그레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 들면서 처음으로 론칭한 여성 전문 건기식 브랜드 '비바시티'. 빙그레 마케팅팀의 서영민 대리는 비바시티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브랜드 담당자다. 빙그레는 지난해 초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사내에 '건기식 태스크포스(TF)팀'을 조직, 브랜드 담당자로 서 대리를 선택했다.


서 대리는 그 때만 생각하면 막막한 감정이 떠오른다고 회고했다. 건기식 시장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회사에서 처음 진출하는 분야라 부담이 큰 탓이었다. 서 대리와 건기식 TF팀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자료를 모아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국내 건기식 시장은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기존 업체들이 시장을 탄탄하게 차지하고 있어 신규 업체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빙그레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공식품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맛있고 먹기 편한 건기식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소비층 역시 건기식 시장에 신규 유입되고 있는 2030 여성들을 타깃으로 시장진출의 발판을 삼기로 했다.


제품 콘셉트가 잡히자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부산 출신 30대 중반의 남자인 그는 2030 여성들에 취향을 몰랐다.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기 전 영업현장을 누볐던 서 대리는 많은 영업사원들이 신조로 삼고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모토 하에 밖으로 나갔다. 2030 여성들이 많이 찾는 드러그 스토어나 화장품 로드숍을 찾아 제품 진열, 매장 인테리어, 소비자 반응 등을 살폈다. 또 휴일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는 카페, 맛집 등 인증샷 포인트들을 찾아다니며 2030 여성들이 열광하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1년 반이 지난 후 올해 6월, 드디어 비바시티 구미젤리 3종과 스틱젤리 3종을 선보였다. 스틱젤리 3종은 각각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히알루론산,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군,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같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구미젤리 3종 역시 각각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비타민C,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리골드꽃 추출물(루테인)성분이 들어있다. 두 제품 모두 하루에 2개씩 섭취하면 강조하고 있는 기능성 성분의 1일 권장 섭취량을 간편하게 충족할 수 있다. 기능성 성분 역시 다양한 소비자 조사와 시장분석 등을 통해 2030 여성들이 필요한 성분들을 선택했다.



서 대리는 "올해는 비바시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기 위해 가수 강민경 씨를 모델로 한 광고제작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브랜드 확장을 위한 신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회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앞으로 건기식이 빙그레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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