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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북한 핵 포기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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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실패를 계기로 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반 전 총장은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400회 특별초청 강연에서 "보는 시각에 따라 다 다르고 (문재인) 대통령과 생각이 다 다를 수 있으나 북한이 핵 폐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하노이 정상회담을 지켜보면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실험만 안 하면 된다고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한 것이 북한을 오판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빼낼지 모른다'라거나 '미사일 실험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약간만 내놓으면 미국이 넘어가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가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게 확실히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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