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매월 둘째주 목요일 무료 공연, 지역주민 동화구연 동아리 자원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일원본동 주민센터에 지방자치단체 최초 동화구연 무료 상설공연장을 마련해 25일 첫 공연을 연다.
이번 동화구연 상설공연장 개설은 지난 해 부터 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원본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책 읽는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참여대상을 미취학 어린이까지 확대한 것이다.
상설공연장은 80석 규모로 동 주민센터 지하 회의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단장해 동심을 사로잡는 무대로 만들었다.
공연은 25일 오후 2시 동화구연‘씨앗은 무엇이 되고 싶을까?’와 체험활동‘씨앗 책 만들기’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동화구연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동화구연 강사는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동화구연 동아리 자원봉사자로 지역내 어린이에게 동화 속 나라를 생생하게 펼쳐 어린이의 언어·정서·인지 등 발달을 도모 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책 읽는 마을 만들기’사업의 또 다른 실천활동으로 독서토론과 정보나눔을 위한 책 읽는 동아리 운영, 지역주민 재능기부로 인문학 이야기 특강 진행, 독후활동을 통한 글 ·작품 발표회와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책읽기 사업들이 일원본동 4개 권역별로 색다르게 추진된다.
동화구연 관람을 희망하는 어린이와 가족은 일원본동 주민센터에 전화(☎3423-8254)로 신청하면 되고, 책 읽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관심있는 주민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성용수 일원본동장은“지난 해 작품 전시회와 책 발간 등 책을 매개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 지역주민의 높은 만족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며“올해도 무료 상설공연장 개설과 동화구연 관람을 계기로 책과 더욱 친밀해 진 어린이들이 책 읽는 마을의 새싹으로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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