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DGB금융그룹이 1분기 연결기준 90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4% 감소한 수치다.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것이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11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꾸준한 대출성장 영향이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514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분기 발생한 생명보험사 인수공정가치 관련이익 91억원과 일회성 이익 33억원 등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 (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7%와 9.82%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9%증가한 6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ROA와 ROE는 각각 0.77%, 10.70%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56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총대출과 총수신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1%, 3.8% 증가한 33조 9000억원, 41조 5000억원이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55%와 1.09%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34%다. 핵심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의 증가와 우량대출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0.91%p 상승한 11.32%를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9억원,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으로 나타났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향후 금리인상 본격화, 국내·외 경제정책변화 및 금융업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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