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원유 감산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전 9시38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8%(59포인트) 오른 2만964.8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S&P 500 지수는 0.32%(7.54포인트) 상승한 2381.01에 거래 중이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이코노미스트 피터 카딜로는 "만약 (원유 감산 연장)이 실현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장 재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9.7인치 아이패드의 새로운 버전과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스페셜 에디션 발표 소식이 전해지며 0.85% 이상 상승하고 있다.
유럽 정치 리스크도 줄어들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TV토론 결과 중도주의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은행 문화 개혁과 관련해 연설을 했지만 미국 경제 전망이나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에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는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는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대비 3.1% 감소한 1124억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290억달러 적자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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