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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임지훈 등 4인방에 스톡옵션…책임경영·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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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대표에게 스톡옵션 10만주 부여…85억원 규모
남궁훈·조수용·이진수 부사장과 박성훈 CSO 등 임직원 77명에게도 스톡옵션

카카오, 임지훈 등 4인방에 스톡옵션…책임경영·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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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임지훈 대표와 게임·콘텐츠 분야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부사장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대표에게 스톡옵션 10만주를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스톡옵션은 기업의 주식을 액면가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통상 성과에 대한 보수 개념으로 지급된다.


임지훈 대표에게 지급된 스톡옵션은 현재 카카오 주가를 기준으로 추산해보면 85억원에 달한다. 임 대표는 2019년 3월에 스톡옵션의 절반을 행사할 수 있고 2020년에 전체를 행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남궁훈 게임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조수용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 이진수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박성훈 로엔 대표·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를 포함한 77명의 직원에게 보통주 총 89만5500주를 부여하기로 했다.


남궁훈 부사장과 조수용 부사장은 각 6만주, 이진수 부사장은 4만주, 박성훈 로엔 대표·카카오 CSO는 2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받았다. 4인을 비롯한 77명은 오는 2019년 3월2일부터 주당 8만5350원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고, 권리는 오는 2024년 3월2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카카오의 주력 사업인 콘텐츠, 게임 등을 이끌고 있는 부사장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조수용 부사장의 경우 카카오에 합류한 지 불과 3개월만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카카오가 주요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 것은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주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지난 2년간 O2O 사업에 매진했으나 '카카오택시' 이후 성공적인 서비스가 없었고, 게임과 음원 등 콘텐츠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광고매출 감소로 인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카카오는 또한 2007년 카카오의 CFO 출신인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송 대표는 로엔의 기타비상임이사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지난 2015년 카카오가 인수한 SNS '패스'를 운영하는 패스모바일을 이끌고 있다. 합병 전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합병 후 사업전략팀장으로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송지호 대표는 2005년 CJ인터넷(현 넷마블) 북미법인 대표직을 지냈고, 당시 NHN USA 대표였던 김범수 의장과 인연을 맺어 카카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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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로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조 교수는 서울대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소프트로봇과 생체모사로봇 설계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로봇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받기도 했다.


김범수 의장은 AI 사업과 관련해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조 교수와도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래기술 분야 전문가로서 카카오의 AI 사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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