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아이돌 음악의 방향성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아이돌 음악의 방향성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AD


[아시아경제 STOOCOM 한수진 기자] K-POP이 빌보드 등의 해외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건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현재까지도 수많은 K-POP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앞다퉈 이 같은 사실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빌보드 차트에는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모든 빌보드 차트가 우리가 알고 있듯 실제로 영향력 있게 치부되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면 '월드 앨범 차트'나 '월드 디지털 송 차트'가 그렇다.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이나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는 건 주목할 만하다. 두 차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핫 100'은 음원 차트이고 '빌보드 200'은 음반 차트다. '빌보드 200'에는 싸이,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핫 100'에는 싸이와 원더걸스, 씨엘까지 단 3팀만이 이름을 올렸다.

근래 빌보드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건 방탄소년단이다. 싸이나 빅뱅 등을 제치고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인 26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기라성 같은 선배 가수들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폭넓은 인기를 두루 얻고 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관심을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있다. 방탄소년단은 K-POP 아이돌의 특징인 꽃미남 스타일의 외모를 지녔다거나 대형기획사의 기획력으로 성공한 그룹은 아니다. 이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3대 대형기획사라 불리는 YG·SM·JYP엔터테인먼트에 비하면 소규모 회사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26위를 기록했던 앨범은 정규 2집 'WINGS(윙즈)'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방탄소년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주목받게 됐다. '윙즈'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레게를 기반으로 한 뭄바톤 트랩 장르로, 당시 팝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여기에 K-POP 특유의 후렴과 랩, 퍼포먼스도 함께 배치해 국내와 해외의 입맛을 모두 맞춘 음악을 선보였다. 신선함과 익숙함을 적절히 배치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 됐다.


하루가 다르게 K-POP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신선함을 지닌 그룹은 좀처럼 없었다. 데뷔와 동시에 바람처럼 사라진 그룹들이 파다했다. 그렇기에 좋은 기획력과 자본을 갖춘 YG·SM·JYP엔터테인먼트 등의 대형기획사 소속 가수 정도만이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가는 흐름이 생겨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K-POP 아이돌들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하는지 방향점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발매한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로 대세 행보를 굳혔다. 빅뱅이 '거짓말'로 아이돌 음악의 새 방향성을 제시했던 것처럼 방탄소년단 역시 '기존 틀+새로움'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펼쳤다.


성실과 실력은 이제 K-POP 아이돌에게 기본 요소가 됐다. 데뷔 후의 또 다른 과제는 어느 정도의 인기를 거머쥔 성공이다. 그 과제의 해답은 음악의 차별성과 정체성, 그리고 약간의 운이지 않을까.






STOOCOM 한수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