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및 중소기업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구제역으로 직접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뿐 아니라 농축산물 도매 및 중개업 등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피해기업당 3억원 이내에서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피해기업에게는 ▲기존 대출금의 분할상환 유예 ▲만기 연장 ▲대출 만기 연장 시 최고 1.0%포인트 금리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으로 관련 업계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이번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 및 금융비용 절감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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