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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에 부담느낀 우버 CEO, 경제자문위원 사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여론 악화에 부담느낀 우버 CEO, 경제자문위원 사퇴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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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라닉 CEO는 전 직원에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 경제자문이 된 것이 그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지만 그런 오해가 계속 생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반 이민법 등으로 트럼프 정부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부담감을 크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럼프 정부의 경제 자문위원에는 월마트, 월트디즈니, GE, 테슬라 CEO 등이 포함됐다.


그는 또 트럼프의 반 이민법 행정명령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민 정책에 대한 공정한 재검토를 호소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칼라닉 CEO가 트럼프의 경제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일부에서는 우버 탈퇴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버 내부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뉴욕주 우버 택시 기사 조합은 칼라닉이 트럼프 자문위원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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