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11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이 기대 대비 부진하기는 했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1% 하회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266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매출액이 기대 대비 부진했던 이유는 서머너즈워 매출 감소 때문"이라며 "서머너즈워는 14년 4월 출시 이래 매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해왔으나 이번 2분기 처음으로 감소세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는 3분기에는 재차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컴투스의 본격적인 신작 출시도 계획돼 있는 상황. 3분기에는 스포츠 게임 ‘9 innings 3D(자체개발)’와 캐주얼 게임 ‘시크릿클루(자체개발)’가 출시될 예정이고, 4분기에는 RPG 게임 ‘이노티아(자체개발)’를 비롯해 ‘소울즈(퍼블리싱)’, ‘아이기스(퍼블리싱)’, 캐주얼 게임 ‘프로젝트DD(자체개발)’, ‘댄스빌(자체개발)’ 등이 출시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PER 8.8배에 불과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다만 하반기 마케팅비 증가 가능성 등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 및 목표 PER 적용 배수를 11배로 하향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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