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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토마스 바흐(63)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남북 체조선수가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위대한 몸짓"이라고 표현했다.
바흐(63) 위원장이 10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계체조에 출전한 한국의 이은주(17·강원체고)와 북한의 홍은정(27)이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했다.
바흐는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앞으로 뻗은 체조선수 이은주의 왼손을 두고 "위대한 몸짓"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올림픽에서 이러한 '몸짓'을 여러 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주와 홍은정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여자 기계체조 예선에 출전했다. 경기장에서 만난 두 선수는 웃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 모습을 두고 야후 스포츠는 "모두를 하나로 묶는 올림픽의 힘은 여전하다. 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사진 찍은 장면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묘사했다.
글로벌 정치 연구 및 컨설팅 기업인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회장은 두 선수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며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라고 적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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