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최근 다섯 경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대타로 나선 샌디에이고전(1일)에서 볼넷 한 개를 얻은 것을 제외하고 2일부터 모두 멀티히트를 쳤다. 최근 다섯 경기 연속이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19(91타수 29안타)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3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페레스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아홉 번째. 그는 7회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텍사스에 4-10으로 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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