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화주를 초청한 가운데 '2016 글로벌 평택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ㆍ중, 한ㆍ베트남 FTA(자유무역지대) 시대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FTA 활용 방안과 기업 경영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세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LG전자, 범한판토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자로지텍, CJ그룹 등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 성장률 7%대를 유지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과 수도권 유일의 무역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평택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한ㆍ중, 한ㆍ베트남 FTA 활용방안과 FTA 시대 평택항 운영현황, 경쟁력, 비전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KOTRA 중국사업단 정도숙 박사는 '손에 잡히는 한-중, 한-베트남 FTA'를 주제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본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정훈 평택항만공사 전략기획팀장이 나와 '평택항 운영현황, FTA시대 경쟁력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에 대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데, 최근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항로가 새로 개설돼 적극 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평택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품목 중 철강 및 관련제품이 5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수입품은 음료ㆍ주류ㆍ조제식품이 26%를 차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