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역·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호태세의 강화를 직원과 산하기관에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주요기관·시설에 대한 북한의 테러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도 이날 오후 서울역을 찾아 역사 등의 안전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도테러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코레일 사장이 부재중인 만큼 보안과 안전에 한치의 문제가 없도록 더 긴장감을 가지고 근무해달라"고 말했다.
주말인 26일과 27일에는 김경환 1차관과 최정호 2차관이 각각 성남광역정수장과 김포공항에서 방호태세를 확인한다. 국토부 산하기관들도 국가기반시설과 중요 시설을 자체 현장점검한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전국 126개 국가기반시설과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상반기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정원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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