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농산물가공창업 기초과정 운영…창업 절차 및 법규 실무 중점
농산물가공지원센터 4월 오픈 예정…지역 농산물 가공산업 발전 본격화
[아시아경제 문승용] 장성군이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를 아우르는 6차산업을 미래농업의 발전 모델로 삼고 이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 육성에 나섰다.
21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농·식품 생산기술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전문인 양성을 위해 농산물 가공창업 기초반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3월 17일부터 4월까지 매주 목, 금요일, 주 2회에 걸쳐 총 10회 운영되며 창업에 필요한 절차, 관련법규, 위생관리, 식품가공기술 등 가공산업 전반에 걸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농산물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 및 기존 창업자로 이번 과정에는 47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을 심화반과 실습반을 분리 운영해 참여자들의 전문지식을 높이는 한편 실효성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어 참가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장성군은 최근 국비와 군비 20억원을 들여 496㎡규모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신축해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지역 농업인에게 체계적인 가공창업 교육과 창업코칭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제공하고 6차산업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4월 말 준공될 예정인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HACCP인증 기준에 맞는 가공장비 53종, 62점과 위생장비 18종, 66점 등 총 71종, 128점을 설치해 수준 높은 내부시설을 갖췄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주스, 잼, 푸딩, 조청, 건조, 분말, 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6차산업은 우리 농업이 가야할 미래 농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농업인과 가공산업 관계자들이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가기보다는 6차 산업의 리더로써 주도해주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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