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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노조 "광주시, 총회투표 방해행위 중단하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광주시노조 "광주시, 총회투표 방해행위 중단하라"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10일 광주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는 총회투표를 방해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청사 출입을 막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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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출입 제한은 인권 침해…용납할 수 없다"
"광주시, 반민주 반인권적인 탄압을 중단하라"

[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10일 "광주시는 총회투표를 방해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청사 출입을 막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장은 투표행위 자체는 막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투표현장 주변에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시민과 공무원들의 청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광주시공무원노조의 단결권 보장에 대해 인권옴부즈맨이 권고했고, 광주시장은 총투표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2년 만에 다시 열린 상급단체 가입 투표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는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공무원과 시민들의 신분확인을 거친 후 출입을 허용하며, 청사 내에 의무경찰이 진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권한없는 행위로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노조는 "광주시는 직원들의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을 제한하고, 투표현장에 행자부 직원을 투입해 투표를 방해하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는 '노조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시에서 징계하겠다'는 내용의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주북부상수도사업소 등 순회투표가 예정된 곳에서는 소장이 문을 걸어 잠그고, 일부 직원들에게는 오전 9시 이후 출근을 강요했다"며 "오전에 방문한 곳들 중 직원들이 출근을 안해 투표 자체를 못한 곳이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광주시는 당장 반민주 반인권적인 탄압을 중단하라"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단체 및 연대단체들과 함께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강도 높게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청 출입문 중 일부만 개방하고 오전 9시까지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노조의 전공노 가입 찬반투표는 오는 11일 오후 7시까지 업무시간 외에 진행된다. 투표소는 시청 1층 로비와 지하 1~2층, 노조사무실 등 4곳에 마련됐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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