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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유휴지에서 꽃 피운 이웃사랑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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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황룡면, 유휴지 활용해 가을 무 5톤 생산…경로당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

장성군, 유휴지에서 꽃 피운 이웃사랑 ‘감동’ 장성군 황룡면은 올해 9월부터 경작해 약 3개월간 정성들여 재배해 온 가을 무 5톤을 수확, 지난 24일 관내 경로당 32개소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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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면이 유휴지를 활용해 생산한 농산물로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황룡면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경작해 약 3개월간 정성들여 재배해 온 가을 무 5톤을 수확, 지난 24일 관내 경로당 32개소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생산한 가을 무는 월평리 소재 휴경농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면사무소 직원들과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가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 여름에는 같은 장소에서 800kg의 찰옥수수를 수확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유휴지에서 꽃 피운 이웃사랑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올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키워 온 옥수수를 맛있게 먹었는데, 이렇게 또 소중한 선물을 받으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심재오 황룡면장은 “작은 선물인데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계속 이어가는 등 훈훈하고 따뜻한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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