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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쌀농사 비료살포 한 번으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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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실험중인 신제형 파종상비료 효과 검증…내년 지역 내 농업인에 확대 보급

장성군이 1회 살포만으로 벼 수확 시까지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파종상비료를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진원면 시험포장에서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경기도농업기술원 공동연구팀과 실증농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형 파종상비료 평가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벼 재배 시 3번 이상 비료를 살포하던 것을 1회 살포로 줄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신개념 비료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열렸다.


파종상비료는 벼의 성장에 맞춰 비료가 조금씩 나오도록 코팅된 완효성 비료로 비료성분이 서서히 녹아 성분의 유실이 적기 때문에 본답비료 사용량은 58%, 시비 노동력은 79%까지 절감된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도 65% 절감할 수 있어 저탄소농업실천이 가능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백순호 실증단지 회장은 “생육초기에 잎색이 옅고 줄기수가 적어 의구심이 들었지만, 후기에는 이삭이 맺히지 않는 헛줄기가 적고 비료효과가 늦게까지 유지되어 벼의 품질과 수확량이 관행재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파종상비료는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일손이 부족하고 노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고효율 비료로, 금년 실증연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관내 농업인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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