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금리대출 성공조건 '리스크 관리'…"日 사례 배워야"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日은행 소비자대출 시장점유율 57%…8년새 2배 증가
"국내 은행들, 중금리대출 단독 취급엔 한계…노하우 갖춘 업체와 제휴해야"


중금리대출 성공조건 '리스크 관리'…"日 사례 배워야" 사진=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중금리대출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노하우를 갖춘 곳과 제휴를 맺고 '리스크 관리'에 힘을 써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은행들이 보증업체와 계약을 통해중금리대출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익성 확보와 서민금융 건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추진 아래 시중은행들이 속속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고 인터넷전문은행 후보들도 시장 진출을 선언한 국내 금융권에 일본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일본 은행권의 중금리대출 진출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중금리대출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들의 소비자대출 시장점유율은 2006년 26.8%에서 지난해 56.5%로 증가했다.

일본 은행들이 중금리대출에 시동을 건 건 2000년대 후반부터다. 현지 금융당국은 대금업체들의 과도한 고금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2006년 대금업법을 개정했다. 대금업체 대형화를 유도하는 한편 금리 상한선을 내리고, 불법금융에 대한 제재를 높이는 게 골자였다.


일본 은행들은 수익성이 높은 중금리대출 상품인 카드론 판매에 주력하면서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 은행의 카드론은 연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일본 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1~3%대 은행권 저금리와 연 4~18%대 은행권 중금리대출, 연 14~20%대의 고금리 대금업 대출로 분할됐다.


김혜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본 은행들의 중금리대출시장 진출은 수익성 제고와 함께 고객 스펙트럼을 '중신용 고객까지 확대시켜주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총량규제 등 규제환경변화로 사금융외에 대출이 어려웠던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권에서 대출받아 이자부담이 대폭 경감되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금리대출 성공조건 '리스크 관리'…"日 사례 배워야"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들은 시장 진출에 앞서 '보증업체와의 보증'을 통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부실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조치였다. 대금업체와 보증계약을 체결하고 지급하는 수수료는 6% 안팎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중금리 상품의 금리가 4~18%라 수익성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 최근 일본 은행들은 제휴에서 그치치 않고 대금업체인수에 나서고 있다. 대출심사, 승인율 조정, 연체율 관리,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은행 그룹에 내재화 하겠다는 목적이다.


일본의 사례처럼 국내 은행권도 중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한 경험이나 고객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단독으로 취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리산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대출 채원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는 탓이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금리 대출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와 제출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중신용등급에 해당하는 4~6등급 개인고객들이 과도
한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어 중신용고객에 대한 대출상품이 필요하지만, 단독 진출보다는 중신용자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곳과 제휴를 맞는 게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