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선]
화장로 6기, 봉안당, 장례식장 갖춘 최첨단 종합장사시설
목포시가 오는 20일 최첨단 종합장사시설을 갖춘 목포추모공원을 개장한다.
대양동 6만1027㎡의 부지에 조성된 추모공원은 화장로 6기를 갖춘 화장장(3,692㎡)과 5,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400㎡), 유택동산 등이 갖춰졌다. 또 민간사업자가 장례식장(3층)과 3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3층)을 건립했다.
추모공원 개장에 따라 목포는 물론 무안·영암·신안 등 서남권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서남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은 1971년 옥암동 부주산에 설치된 화장장이 유일하다.
하지만 시설이 낡은데다 화장로도 3기에 그쳐 화장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이 많았다. 또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반해 시설이 협소해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1989년부터 무안·영암·해남 등에 화장장을 포함한 공설묘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뒤 2008년 사업을 재추진했고, 결국 주택이 적은 대양동으로 결정했다.
국비 52억원, 지방비 72억원, 민간자본 등 총 324억원이 투입된 추모공원은 12월 1일부터 화장을 시작한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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