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 관련 국제포럼 3~4일 부산서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는 국제 해사분야 주요현안인 선박평형수관리협약 개선과 이행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3~4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스테판 미칼레프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 국장, 스콧켈리 미국 해안경비대(USCG) 대령, 조나단 스프리멀리 국제해운회의소 국장, 이기태 IMO 해양환경전문위원 등 국제해양환경분야 주요 인사와 국내외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개선과 효과적 이행방안, 미국의 선박평형수처리설비 형식승인 인증체계, 협약 발효후 각국 항만 검사관의 간이분석 기법 등을 논의한다.

해수부는 선박평형수협약이 발효될 경우 향후 5년간 약 40조원, 이후 매년 1조5000억원의 세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협약은 내년 중 발효요건을 충족해 2017년부터 전 세계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승환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국제포럼은 우리나라가 선박평형수 분야에서 국제기준 개정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국내 첨단 기술력을 홍보하여 국내 기업이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조선기자재산업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