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위원회는 분할상환을 유도해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안심주머니 앱'을 26일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와 이자부담액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대출시 0.02%포인트의 추가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금융위는 안심주머니 앱 사용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Q.안심주머니 앱은 기존 주택금융공사의 앱과 동일하게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적격대출 신청이 가능한가?
A.안심주머니 앱으로는 바로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적격대출의 신청이 불가능하다. 대출의 신청은 기존 공사의 앱인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이용하시거나,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가능하다.
Q.앱 다운 이외의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한가?
A.별도의 가입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각 화면에서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입력하면, 분할상환에 따른 이자절감액 등 계산, 이용자 소득 등에 적합한 대출규모, 이용조건에 따른 대출금액 시뮬레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Q.금리할인 쿠폰 이용방법은?
A. 안심주머니 앱 초기화면의 오른쪽 하단에 있는 '금리할인' 메뉴를 클릭하면 '쿠폰발급'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화면에서 간략한 기초정보(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쿠폰발급'을 누르면 쿠폰이 발급된다. 발급된 쿠폰번호와 유효기간은 '쿠폰보관함' 확인 가능하다. 보금자리론은 공사의 홈페이지(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이 때 발급받은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할인금리가 적용된다.
Q.쿠폰에 유효기간이 있나?
A.금리할인쿠폰의 유효기간은 60일이다. 예를 들어 10월26일까지 발급받은 금리할인 쿠폰은 12월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에 다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이 때 발급받는 쿠폰에는 새로운 번호가 부여된다.
Q.금리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언제부터 할인받을 수 있나?
A. 오는 27일 이후 보금자리론 대출을 실행받는 고객부터 적용 가능하다. 이날 이후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는 고객은 유효한 금리할인 쿠폰의 번호를 입력하면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전에 보금자리론을 신청했으나 아직 대출을 실행받지 않은 고객의 경우 반드시 대출을 심사한 공사직원에게 연락해, 금리할인 쿠폰번호를 알려주셔야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Q.적정대출 시뮬레이션에서 권장 대출한도와 안전 상환 가능 대출한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권장 대출한도'는 가계가 무리없이 원리금을 상환가능한 대출한도라는 의미다. 한도 수준은 월소득액 대비 원리금 상환액이 약 13% 수준으로, 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하는 주택구입부담지수(K-HAI)상 표준대출 가정을 사용해 산출한 전국의 평균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활용했다. '안전상환가능 대출한도'는 이 한도를 넘으면 상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한도라는 의미다. 유럽연합 통계국이 발표하는 '주거비과다부담비율(HCOR)'상 과다부담은 소득대비 주거비가 40% 이상인 가구로, 40% 중 대출금상환비용 등은 약 30%인 점을 참고로 했다.
Q.개인정보 보안에 문제는 없나?
A.안심주머니 앱은 개인정보 보안에 문제가 없다. 개인정보영향평가를 통과했으며, 휴대폰번호 등 고유식별번호에 대한 암호화 처리, 개인정보 노출차단 소프트웨어 등 보안 솔루션을 구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체계적인 개인정보 관리 체제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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