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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울렁증'에 美호재에도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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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3분기 실적장세가 본격화되면서 미국발 호재에도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에 1%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장 대비 2.30포인트(0.11%) 내린 2030.9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역시 전날 상승세를 타고 2030선을 회복했으나 실적시즌에 대한 불확실성과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64억원 매수위를,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억원, 23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0%), 운수창고(-1.09%), 건설업(-0.56%), 철강금속(-0.75%), 전기전자(-0.48%), 보험(-0.33%) 등이 하락세다. 의약품(1.75%), 화학(0.58%), 의료정밀(0.18%), 은행(0.3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0.55%), 현대차(-2.15%), 삼성물산(-0.31%), 현대모비스(-2.31%), LG화학(-0.52%) 등이 약세다. 삼성에스디에스(0.85%), 아모레퍼시픽(0.41%), 신한지주(0.35%), NAVER(1.41%) 등은 강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40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70종목이 약세다. 77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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