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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음악가 이선지씨, 13일 여수예술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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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여수 출신…재즈피플 ‘올해 최고의 재즈 뮤지션’으로 선정

재즈음악가 이선지씨, 13일 여수예술제 공연 <재즈 뮤지션 이선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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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신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선지(40)씨가 올해 최고의 재즈 뮤지션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씨는 13일 여수 예술제를 통해 여수시민들과 그의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씨는 지난 9월 재즈 월간지 ‘재즈피플’이 팬들을 대상으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 뮤직에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올해 최고의 재즈 뮤지션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4번째 앨범 ‘국경의 밤’으로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앨범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만 국재 재즈분야에서 두 번째 최고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씨는 재즈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전남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여수예총 자문위원으로 있는 이성관 시인의 딸이다.


이씨는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회화적 낭만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지닌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지나 사건, 소설 등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회에 대한 여러 생각도 곡 속에 녹여내는 음악가로 꼽힌다.


또 서로 다른 여러 악기 연주자들을 모아 재즈밴드를 편성하고 이들과의 공동작업을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의 역량도 크게 평가받고 있다.


13일 여수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씨는 “여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너무나 평화롭고, 그 시절의 자연과 정경들 속에서 행복했던 기억들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사실 여수는 거의 재즈음악의 불모지일 수 있지만 저만의 다양한 재즈와 음악을 많이 선보이고 싶다”며 지역에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대 불문과 출신으로 대학동아리 록밴드에서 활동하면서 재즈를 알게 됐다. 이후 서울예대에 입학해 팝과 펑크, 재즈 음악에 심취하게 된다.


졸업 후 재즈 트리오 활동을 하다가 좀 더 본격적으로 재즈적 어법에 의한 작곡을 공부하기 위해 동덕여대 대학원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2005년부터 3년 간 미국에 머물며 버클리 음대에 한 학기 다니고 나머지는 NYU(뉴욕주립대)에서 재즈스터디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 무렵 뉴욕 재즈클럽 Kitano 연주와 함께 맨하탄과 부르클린에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했다. 2008년 한국에 본격 정착한 이래 2년에 한번 꼴로 앨범을 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앨범을 수상한 4집 ‘국경의 밤’은 자체 제작한 것으로 마스터링까지 일체의 작업을 혼자 총괄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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