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국·도비 적극 지원”부탁…도의원들 “예술고, 꼭 유치해야”
여수시는 내년도 국·도비 지원 요구사업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전남도 차원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전남도의원들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8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여수시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지역거점대학 기능 회복’과 ‘전남동부권 예술고등학교 유치’등 현안에 대해 전라남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또 ‘오동도~여자만 자전거도로 개설사업’,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 등 내년도 국·도비 지원 건의사업 7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의원들은 “이런 정책간담회를 정례화 해야 한다”면서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도의원들은 특히 “전남 동부권 예술고 유치는 인구문제와 교육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서 예술고가 꼭 유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전남대 통합 이후 지난 10년 동안 여수캠퍼스가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해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적 기능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도의원들은 “전남대가 통합 당시부터 시민의 합의 없이 대학을 통합했고, 통합 이후에도 한방병원 설립 등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았으며 학과와 정원, 재정문제에 있어서도 본부 위주로 정책을 펴 여수캠퍼스를 말살하고 지역사회를 우롱하는 교육행정을 해왔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의원들은 현재 지역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전남대 광주캠퍼스의 공과대학 및 해양관련학과의 여수 이전을 촉구하는 등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기능회복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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