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증시가 증권당국의 신용거래 완화 정책에도 불구, 3일 또다시 급락했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 하락한 3686.92로 거래를 마쳤다. 2098.48로 마감된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 급락했다.
중국 당국은 신용규제를 완화하고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또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규모를 순자본의 4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세부적인 제한 규정을 풀었다.
하지만 주가는 전날에 이어 급락 흐름을 이어갔다. 더스코금융그룹의 콤손 프라콥폴 투자전략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며 "중국 주식에 대한 매도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중국은행(-10.98%) 선화에너지(-8.26%)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위권 중 유일하게 페트로차이나는 1.28% 상승 마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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