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6ㆍ8공구…고층형 단지 국내 첫 사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송도신도시에 '제로에너지 아파트 단지'를 세운다. 이번 사업은 고층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건립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올해 착공이 가능하다.
송도신도시 6ㆍ8공구에 들어설 이 단지는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절감한 건축물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7층 이하의 저층형 주거시설과 소규모 업무시설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공모를 접수받아 8층 이상 고층형 아파트와 업무시설 등에 제로에너지 건물 시범사업 대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 공모 기간은 올 11월13일까지지만, 대상자가 선정되는데로 밝힌다는 계획으로 조만간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모기간 중이라도 적합한 대상자가 있으면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라며 "상·하반기 각각 한 곳씩을 선정해 협약(MOU) 체결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로에너지 아파트 단지의 경우 10~20% 가량 공사비가 상승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건축기준 완화 등을 통해 지원한다.
이 단지에는 15% 이내에서 용적률 완화혜택을 주고, 최대 절반까지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취득세 15%, 5년간 재산세 15% 등 감면헤택을 주기로 했다.
국토부에서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 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게 된다"며 "제로에너지 빌딩은 건축물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물로 시범사업을 통해 조기 활성화를 위한 성공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공동주택(30가구 이상)의 에너지 의무절감률을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40%로, 60㎡ 이하의 경우 30%로 높였다. 2017년 목표 에너지 절감률은 60%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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