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최대 방송송출 서비스 기업 KMH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55분 현재 KMH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2.86%)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 중 한 때 1만2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KMH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 초 9000원대였던 KMH 주가는 5개월 만에 1만2000원대까지 올랐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31%에 달한다.
KMH는 지난 달 28일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이래 연일 신고가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실적 발표 당일 상한가를 찍은 데 이어 기관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달 29일 25억원어치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오버행(대량의 대기 물량) 이슈가 해소 국면인 점도 매수세를 유인하는 요소다. 실적 발표 전 일평균 약 10만주였던 거래량은 최근 7거래일 평균 60만주를 넘어섰다.
한찬수 KMH 대표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된 기존 사업과 새로 인수한 계열사 간 시너지의 결실이 차츰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발굴 및 내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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