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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발굴하고, 민·관은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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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발굴하고, 민·관은 돕고 광주시 광산구 민·관이 21일 ;4월 복지공감의 날’을 맞아 이웃이 발굴한 위기가정 새 단장을 마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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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4월 복지공감의 날’민·관 협동으로 위기가정 도와"


[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시 광산구 민·관이 21일 ;4월 복지공감의 날’을 맞아 이웃이 발굴한 위기가정 새 단장을 마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월곡2동에서 혼자 사는 김형훈(65, 가명) 씨 집에 지난 1주일 동안 사람들로 붐볐다. 16~21일 광주시자원봉사단, 우산동자원봉사캠프, 광산구 등에서 온 봉사자들이 폐품과 쓰레기로 가득 찬 김 씨의 집을 치우고, 새 단장한 것.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하루를 전전하던 김 씨는 뇌졸중으로 쓰려져 왼쪽다리가 마비됐다. 구두닦이로 직업을 바꾼 그는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나 건강과 주거환경은 점점 더욱 나빠져만 갔다. 수도고장으로 잘 씻지 못하고, 무분별한 전기배선으로 김 씨의 건강과 안전은 크게 위협받는 상태였다.


지난해 12월 이웃에 사는 한 주민이 김 씨의 상태를 '129이관콜’에 알렸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상담·해소를 위한 보건복지부 콜센터 ?이관콜’은 사연을 접수하고 이를 광산구에 전달했다.


광산구는 내부회의를 거쳐 김 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김 씨를 도울 수 있는 민간 기관을 찾은 결과 1주일 동안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다.


특히 광주시자원봉사단에서는 장롱, 전기장판, 이불세트, 서랍장, 가스레인지 등을 전달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줬다. 하남공단 세방전지와 서구노인복지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등도 생필품 지원으로 거들었다. 사례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김 씨는 앞으로 월곡2동 주민센터의 사후관리를 받는다.


광산구는 2013년 1월부터 민·관이 함께 위기가구 및 사회배려계층을 발굴하고, 종합적인 해법을 찾아주는 복지공감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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