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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탁 탐내는 브라질 사모펀드…케첩·버거에 치즈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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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캐피탈, 크래프트푸드 400억~500억달러에 인수 검토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브라질 사모펀드 3G캐피탈이 미국 식품업체인 크래프트푸드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인수가는 크래프트의 시장가치가 370억달러임을 고려하면 400억(약 44조원)~500억달러(55조원) 사이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WSJ는 "양측이 협상중인 인수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인수가는 400억달러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G캐피탈과 크래프트간 협의가 진전, 부채를 포함해 인수가가 500억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3G캐피탈은 브라질의 사모펀드로, 2010년 버거킹을 인수했으며 2013년에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손잡고 세계 1위 토마토 케첩 제조업체인 HJ하인즈를 280억달러(약 30조원)에 인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크래프트는 마감 시간외 거래 시장에서 16.49% 급등했다. 시리얼, 치즈 등의 즉석식품을 생산하는 크래프트는 미국인들의 아침 밥상을 책임지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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