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치아가 없거나 손상돼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틀니(의치) 보급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26일부터 남구 관내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건강보험 전환자를 대상으로 틀리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틀니를 보급해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하고, 건강생활을 영위토록 돕기 위함이다.
현재 남구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74세 이하인 저소득층 노인 가운데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비적용 대상자에게 완전틀니의 경우 전액(105만~210만원)을 지원하며, 부분 틀니의 경우 기준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86만~373만원) 가량 지원하고 있다.
또 만7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 대상자에게는 완전 틀니의 경우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급여 적용후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며, 부분 틀니는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급여 적용 후 본인 부담금 및 지대치 보철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틀니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우선 보건소에서 전신 건강상태 및 구강 상태를 검진 받은 뒤 틀니 보철이 가능한 대상자로 판명이 되면 남구 치과의사회 소속 치과 병·의원에 찾아가 시술을 받은 뒤 보건소로 시술비를 청구하면 된다.
다만 과거 남구보건소를 통해 틀니 시술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제외되며, 편악만 시술한 환자의 경우 필요시 반대편 편악의 틀니 시술 기회는 제공된다.
저소득층 노인 틀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행정팀(062-607-4461)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틀니의 경우 사후 관리에 필요한 비용도 일부 지원이 된다”며 “치아가 좋지 않아 음식물 등을 섭취하기 힘든 저소득층 노인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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