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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26일 지방교부세 개혁 발언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28일 김남준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박대통령의 발언은)지방교부세를 축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 된다"며 "재정 악화로 위기에 내몰린 지방정부를 더 어렵게 하는 것으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앙정부의 재정 부담을 지자체에 지운다면 지방재정 고사라는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정부는 지방교부세 개혁을 논하기에 앞서 재벌감세, 서민증세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원인을 분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아울러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정도로 열악한 재정난을 3년 만에 극복하며 재정 건전화의 모범을 보인 바 있다"며 "정부는 성남시의 재정난 타계 방법을 배우라"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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