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타일24, '2015년 작심삼일로 끝날 것을 알면서 구입하는 것' 설문 진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스마트폰 앱으로 스케줄을 관리하는 디지털 시대에도 종이 다이어리가 새해 결심상품의 대표주자로 꼽혔다.
30일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에 따르면, 새해를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15 새해, 작심삼일로 끝날 것을 알면서 구입하는 것'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276명 중 42%가 '새해 결심을 잊지 않기 위한 다이어리'라고 답했다.
이를 증명하듯 아이스타일24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다이어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1% 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앱에 밀려 인기가 시들했던 다이어리가 손글씨 등 아날로그 감성 열풍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 응답자들은 '다이어리를 구입해야 비로소 새해가 시작한 느낌이다' '스마트폰으로 스케줄을 관리하기도 하지만 손글씨로 정리한 다이어리의 기록은 오래 남는 느낌이다' 등의 답변을 했다.
이어 '금연을 위한 전자담배(22%)'가 새해 작심삼일 상품 2위를 차지했다. 내년부터 담뱃값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금연 스티커를 포함한 금연 관련 인테리어 소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전자담배 뒤를 이어 '다이어트를 위한 보조식품·운동상품(20%)'이 3위를 차지했으며 '솔로탈출을 위한 소개팅룩'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6%를 차지했다.
아이스타일24 리빙 카테고리 담당 김해란 상품기획자(MD)는 "새해를 앞두고 다이어리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앨범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의 아이템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타일24는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2015 잇츠 마이 다이어리(IT's my diary)'기획전을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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