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 암살을 다룬 ‘더 인터뷰’ 영화 파일을 가장한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개인들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통해 유포된 사례가 발견됐다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한국 맥아피(McAfee)로부터 관련 악성코드 샘플을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해당 악성코드는 국내 스마트폰 뱅킹에 필요한 금융정보를 유출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악성코드 유포지 및 정보 유출지로의 접속 경로를 ISP를 통해 긴급 차단했다.
박상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코드분석팀장은 “스미싱 문자 메시지로도 해당 영화를 사칭한 악성코드가 유포될 우려가 있으므로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필요한 영화와 애플리케이션은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 또는 앱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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