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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거침없는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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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는 경기 불황과 세월호 등으로 소비가 극심하게 위축됐지만 모바일 쇼핑은 급속도로 성장한 해였다.


홈쇼핑에서는 지난해 10%도 안됐던 모바일 취급고 비중이 올해는 20%에 근접했으며 대형마트에서도 모바일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까지 올라왔다.

29일 GS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모바일 취급액은 4720억원으로 신장률이 191.9%에 달했다. 이미 모바일 부문은 지난 5월 PC 기반의 인터넷 부문의 취급액을 넘어섰으며 상반기 취급액이 벌써 지난해 연간 취급액을 넘었다. 올해 GS샵의 모바일 취급액 목표는 지난해의 3배 가량 되는 8000억원이다. GS샵의 모바일 취급고 비중은 2012년 1.4%에서 2013년에는 8.6%로 올해는 3분기말 기준으로 19.2%까지 뛰어올랐다.


CJ오쇼핑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취급고는 401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인 3050억원을 넘어섰다. 취급고 비중은 지난해 9%에서 올해 3분기말에는 19%로 올라섰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누적 모바일 매출은 17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으며 연말까지 1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의 가파른 성장세는 대형마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몰의 경우 지난해 일평균 12%대였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올해는 평균 30%, 최대 40%까지(12월 기준) 늘어날 정도로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 규모도 15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몰은 올 연말까지 모바일 매출만 월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160만건에 이르는 이마트몰 전용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연말까지 2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이달 23일 기준으로 온라인몰 내 모바일앱 매출 비중이 38%에 달했고 모바일앱 다운로드수는 110만건을 돌파했다.


오픈마켓에서도 모바일은 가장 중요한 쇼핑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11번가에 따르면 12월 기준으로 모바일 거래 비중은 40%를 기록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55%로 절반을 뛰어넘었고 모바일 패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3% 늘었다.


옥션의 경우 지난해 초 모바일 매출 비중은 3%에 불과했으나 올해 12월 현재 30%까지 올라섰다. G마켓은 올해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이처럼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빠르게 커짐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쇼핑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즉흥적이고 즉각적인 모바일 쇼퍼의 유입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특가상품 및 이벤트 기획전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하는 확장형 메인페이지 화면을 제공하고 한정 특가상품, 이벤트 및 혜택, 배송정보 등의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9월 약 5억원을 투자해 기존 이마트앱을 리뉴얼해 오프라인 고객이 모바일을 활용해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마트 마케팅담당 장중호 상무는 "이마트몰 모바일 매출 비중이 일평균 최대 40%까지 나타날만큼 시간과 공간에 제한이 적은 모바일 쇼핑 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에는 오프라인과 연계한 모바일 마케팅으로도 모바일 쇼핑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실제 모바일과 연계한 오프라인 매출 실적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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